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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모든이들이 철저히 경멸하는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철저히 무장한 곳입니다. 따라서 글의 수위도 다양하고, 무책임한 비난도 난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조하시는 분도, 욕을 하시는 분들도 환영입니다. 이 곳은 앞서 말한대로 "익명성" 의 보장 아래서 멋대로 하는 것을 위해 만든곳이며,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동명의 다른곳은 제가 아님을 미리 알립니다. 이것은 만약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제게로 오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막고자 함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곳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이 곳에서 시작하며, 이 곳에서 끝날 것입니다.
대한민국 IT의 필멸
IT 업계가 필멸하리라는 생각은 사실 업계에 잠시 발 담궜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인력도 없고, 시스템은 개같은데다 쌩노가다에 어거지같은 야근. 어느 회사라도 그렇지 않느냐고 하면 인제 슬슬 문제가 보이기 시작할거다. 진짜 문제는 이런 적은 인력, 에러 시스템, 고착화된 노가다와 야근은 기본이라는 생각, 그 자체다. 그 틀 안에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사이에 사장들은 "지들끼리 싸우게 냅두라" 는 말을 할 수 있다. 이 생각의 틀이 뿌리내리기 시작하고나서 불만분자들은 모조리 투덜이로 분류되었다. 남들 다 하는데 왜 너는 안하려고 하냐. 하지만 이 문장엔 문제가 있다. 남들 다 하는데가 아니라 "남들도 싫지만 다 하는데" 왜 너는 안하려고 하냐, 가 맞겠다. 그렇다. 쟤들도 싫지만 한다. 모두가 싫어한다. 모두가 싫어하는 일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반드시 누군가가 희생해야하는 일들. 야간 당직이라던지 근무와 같은 것들인데 이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저 상황의 부조리함이다. 아무리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지만 민주주의 민주주의 하면서 이럴때만큼은 전원이 한마음이 되어 아가리 셧업을 한다. 이것은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순간의 편안함에 미래를 가시밭길에 던진다. 이 모든 문제는 "아니오" 를 제대로 말하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거부권을 행사하면 배신자의 낙인을 찍는 사회가 된 이후로, 정말 그 누구도 아니오를 말하지 않는다. 이는 안되는 걸 된다고 우겨서 소 발로 쥐잡는 몇몇 도시전설 같은 성공담이 팽배한 한국사회의 문제다. 어느 회사엘 가도 사장들은 이렇게 말한다.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좀 된다고 해봐." 그런 사장들의 공통점은 어디서 쳐자고 놀고있다가 공상같은 아이디어 하나 들고와서 해봐 해봐 한다는 거다. 아니오 해서 찍히느니 그냥 회사에 눌러앉고 남의 돈이나 축내는 회사생활이니 된다고 하고 해주는 거다. 어딜가나 이러한 상황은 반복된다.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국은 한 단계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 by otherside | 2010/09/02 11:35 | 트랙백
여자, 남자, 자기관리
다른 트랙백 올린 분과 마찬가지로 남의 집에서 난봉질 하기 싫어서 따로 트랙백. 짧게 결론만 말하자면 여자에게 여러모로 피해가 더 크고, 사실 남자에게도 잘못은 있지만 피해는 거의 안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자의 피해와 잘못이 크게 부각될 뿐이지, 여자만 잘못이라는 거 아니다. 남녀가 각각 엮이면서 한쪽에만 피해가 많이 가는 경우를 비교해본다면 여성이 강간이라 주장하는 성관계, 이른바 꽃뱀, 와 임신이 있겠다. 남자의 경우, 같이 술먹고 눈 맞아서 섹스를 했다 해도 여자가 다음날 맨정신으로 강간이라 하면 후에 어찌어찌 사실이 밝혀지거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다 해도 사회적으로 상당히 강하게 찍힌다. 대표적인 예가 주병진 여대생 강간사건. 검색하면 나온다. 여자의 경우, 임신이다. 남자는 싸기만 할 뿐, 이후 9개월 임신기간과 출산의 고통은 전적으로 여자가 부담한다. 여기서 차이점이라면 남자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입는 피해고, 여자는 사회 풍조에 더해서 생물학적 구조 때문에 입는 피해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가 걸고 넘어져야 입는 피해지만, 여자는 그냥 타이밍과 조건이 맞으면 입게되는 피해다. 사고는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여자가 나중에 딴소리 할 것 같으면 섹스 하지 말거나, 둘 다 정신 멀쩡할 때 의사 제대로 확인하고 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임신이 무서우면 섹스를 하지 말거나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사고는 일어난다. 남자가 자기 딴엔 매너도 갖추고 했다고 해도 여자가 아니다고 생각하거나 딴 생각으로 뭔가 뜯으려고 하면 꿰이는 거고, 여자가 아무리 조심해도 가끔씩은 덜컥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거다. 콘돔엔 임신 방지 100% 라고 안써있다. 위 두 경우 모두 자기 관리가 부족한거 맞다. 자기가 컨트롤하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을 본능에 맡겨 방치했기 때문이다. 다만 위의 경우, 피해를 입는 이유와 실제 피해가 남자의 그것을 상회한다. 때문에 합의 성관계의 경우 남자가 더 조심하는 것 처럼, 섹스 중 임신 문제는 여자가 더 조심을 하는게 맞다. 상대방에 대한 회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요컨데 콘돔 착용 거부라던지, 가임 기간이라 섹스를 거부해도 밀어붙인다던지, 여자는 섹스를 거부하는 게 자기관리다. 여자만 피해 입는 사회라고 하지 말고 누가 손해인지 잘 따져보자, 좀.
엊그제 즈음에 미니스커트 떡밥에 참전했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어느 정도 답플을 달다가 오랜만에 글에 돋힌 가시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결국 감정 싸움으로 몰고 갈 사람 여럿 되겠구나 싶어서 일찍 리플을 닫아버렸다. 어쨌든 폭풍으로 심심해서 통계를 보니 그간 열어두어서 들어왔던 사람들의 수보다 어제 왔던 이들이 월등히 많았다. 이런 것도 유행이란 걸 타는가 싶어서 조금은 우습기도 하고.
글에 가시가 돋히면 그 가시에 찔린 사람들은 일단 피가 나니까 열받아서라도 이성적이 되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어느 정도는 고의로 글을 저 모냥 저 꼴로 싸질러 놨는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조금은 반성을 하고 있다. 나잇살 먹고서도 익명성을 믿고 글을 쓰니 이렇게 깽판을 치는 걸 보니 수행이 부족하긴 부족한 모양이다. 반성할 일이다. 아마 안보시겠지만, 어제의 트랙백의 원문을 쓴 분에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솔직히 무슨 뜻의 내용인지도, 어떤 기분으로 썼는지도 어느정도는 알것 같으면서도 이런 짓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딱히 계도한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왠지 글에서 어떤 부분을 간과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는 기분이 들어 그 부분을 살짝 꼬집어 본다는게 쓰다보니 나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섞인 모양이다. 내가 봐도 조금 심했나 싶을 정도인데 보는 사람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나도 오해라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이미 끝난 글에 변을 단다면, 변태들이 좋게 차렸으니 변태를 무조건 감내하라는 건 아니다. 나도 변태들 싫다. 변태는 전부 남자기 때문에 혹은 대상은 항상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그걸 아느냐라고 말하면 그건 모르는거다. 나도 남자지만 살면서, 여자들만큼은 아니겠지만, 다른 변태들에게 별 해괴한 경우를 다 겪어봤다. 때문에 전부는 아니더라도 십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 성희롱은 솔직히 반대다. 치졸하게 발달심리학이라고 하던가 그런거 갖다붙이지 않겠다. 지나가다 야하게, 야하다는 기준은 정말 개인적이라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주길, 입은 여자들 보면 눈이 간다.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몇 년 전부터 들어서 가끔은 내가 미쳤나 싶을 정도로 멍하니 볼 때도 있다. 안그러려고 노력하거나 전혀 그런 감정 안생기는 남자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난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그것과 연계해서 자주 야한 생각도 든다. 근데 그걸 여자가 보고서는 왜 날 보고 야한 생각을 하느냐고 하면... 뭐랄까 미안한 마음 반도 있지만 왜 그렇게 입고 있느냐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다. 여자들은 보는 남자가 자신을 통해 야한 상상을 한다 느끼며 불쾌해 하겠지만, 봤던 남자는 1. 안 그랬는데 왜 그러냐, 와 2. 상상까지 제한하냐, 가 되기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에 있어 1의 경우든 2의 경우든 모두 여자의 일방적인 잣대에 근거해서 처벌을 하는 법규가 현재의 성희롱이다. 이건 좀 우습다. 아니, 사회가 성숙하지 못해서 이런것까지 법규로 만들어야 할 만큼 나라가 막장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어 측은한 생각까지 들었다. (범죄중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성폭행 비율이 높긴 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그냥 보는 건데. 야한 생각 하면서 보는게 그렇게까지 큰 죄인지 난 솔직히 모르겠다. 물론 여자들이 싫어할 수 있다는 것까지 이해 못한다는 건 아니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단지 그렇다고 그게 죄까지 되는 건 폭력이다. 다들 웃어 넘기는 얘기지엔 미국 인디애나 주에선 마늘을 먹고 4시간 이내에 버스를 타면 죄가 된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많은 사람들이 마늘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만든 법률이라고 밖엔 할 수 없다. 굳이 비슷한 범주의 죄라면 허용치를 넘어선 소음이나 대기오염과 관련된 죄목이겠지만 그러한 죄들과 마늘을 먹어서 냄새가 좀 나는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늘을 먹은 사람은 남을 생각해서 코로만 간신히 숨을 쉴 수도 있지만 힘들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을 벌려 숨을 쉬게 될 수도 있다. 손부채질을 하는 정도의 불쾌감의 표현까지는 이해하겠지만 그걸로 욕을 하거나 죄를 묻는 것은 폭력이다. 그건 그 사람의 먹는 자유를 침해하는 거다. 그렇지만 남자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면죄부를 주라는 얘기도 아니다. 벗었으니까 유혹해달라는 거잖아, 같은 문장은 나도 우습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을 외면하면서 욕만 하는 건 마치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을 여행하고 난 뒤 강도를 당하고서 강도들 욕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을 것으로 안다. 마치 경찰들이 강간 예방 수칙 얘기할 때 벗고 다니지 말라고 할 때 반발이 있는 것도 알며 이해도 한다. 여성들에게 책임을 일정량 분담시키면서 복장의 자유를 침해한 것 같이 느껴지니까. 하지만 모든 일은 반대쪽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어떻게 입고 나가면 남자들이 더 성적으로 볼지 안볼지 여자들은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 차례 경험을 하면 어떤 복장을 했을 때 이성에게서 과도한 관심이 쏟아지는지 알게 된다. 옷은 입고 싶지만 그 관심을 자연스럽게 받아넘기지 못한다면 1. 관심을 감수하던가, 2. 옷을 바꾸던가 가 답이지 3. 시선을 통해 지나친 관심을 준 사람을 욕하거나 신고하여 처벌한다 는 좀 아니라고 본다. 위에 강도 예가 너무 과격했다면 이렇게 바꿔보겠다. 비둘기가 많은 공원에서 무심결에 좁쌀을 몇 번 뿌리고 다녔더니 비둘기가 모이는 것이 보였다. 이 비둘기들이 싫은데 좁쌀을 계속 뿌리고 싶다면 1. 비둘기들을 참거나, 2. 돌맹이를 뿌리던가, 3. 비둘기가 안보이는 곳에서 뿌려야지 4. 비둘기가 자기 주변에 모이니 비둘기를 욕하거나 유해조류 신고로 자기 주변의 비둘기를 박멸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동물과 사람은 다르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느냐 싶지만 저렇게 반사적으로 모이는 남자들도 있다. 그리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싫어도 인정해야 할 건 인정 했으면 좋겠다. 수많은 통계가 몇몇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런다는 식으로 자료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정보의 출처가 어쨌든 남자들은 원래 그래, 에서의 그런 '남자' 부류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 모른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여자들 스스로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여자들은 많은 남자가 오랫동안 빤히 쳐다보는, 의도야 어떻든 간에, 것 만으로도 본 사람에게 죄가 될 만큼 불쾌감을 주는가?" 와 "그렇게 빤히 보는 남자들이 있을 걸 알면서도 야하게 입고 나가는 여자들에게 그게 불쾌하면 관심을 덜 받도록 복장을 바꿔보라고 말하는 게 복장 자유의 침해 수준이라 느낄 정도로 불쾌한가?" 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는 내가 여자가 아니니까 말할 수 없다. 다만 그 수준이 공해 수준의 스트레스에다 그런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다면, 그리고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남자 중에도 여자의 시선 집중이 불쾌한 사람이 많다면 시선 처리의 문제는 과연 성희롱이라 할 만 하겠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면 그건 세상을 자신에게 맞춰달라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까. 짧게 써보려던 얘기가 길어져 버렸다. 설득이든 주장이든 잘 하지 못하기에 주구장창 얘기만 늘어놓아버렸다. 하지만 여자들도 좀 이해를 했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여자는 복잡하니까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것 처럼 남자들도 여자들에게 그냥 제발 이해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세상엔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남자들도 의외로 많다. 그리고 내 생각엔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일정 부분은 그런 단순함이 존재한다. 그리고 남자들이 여자인 당신을 빤히 본다고, 오래 본다고 무조건 적으로 야한 생각 100% 로 충만해 있다고 보지 말아줬으면 한다. 본능적으로 당신이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예뻐서 뻑하고 이성이 나가서 야한 생각 이전에 그냥 넋을 놓고 바라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그 이성이 예쁘면 예쁠수록 그 뻑의 시간이 정말 길다. 왠지 부끄러운데도 가만히 서서 그 여자가 걸어서 지나가는 걸 한 10초 넘게 본 적도 있다. 그리고 내 경우엔 야한 생각은 이성을 차리고 난 다음에 하게 된다. 그러니 제발 누가 보기만 하는 정도는 그냥 말 걸 정도로 용기는 없지만 눈으로 당신에게 찬사를 보낸다라는 정도로 생각하는, 살짝 깔봐도 좋다, 여유와 자신감을 가져주면 안될까. 욕을 하거나 성희롱으로 신고하는건 그러던 남자가 다가와서 상상을 행동으로 바로 옮기려는 때로 미루고 말이다. # by otherside | 2010/05/21 21:31 | 트랙백
남자들을 위해 섹시하게 입는게 아냐.
이 사람 재밌는게 애초에 글 제목에 "섹시" 를 달았다. 본문에도 좀 언급된다. 때문에 이 사람이 무슨 자기가 무슨 얘길 하고 있는건지 안다는 가정하게 적어본다. 언제 한 번 섹시 라는 단어를 확 대놓고 까고 말하고 싶었기도 했었고... 이 단어가 알게 모르게 과잉 사용되서 다들, 아 살 좀 보이는 거, 같은 식으로 간접적으로 닝닝하게 접근하는데 "섹시" 란 말은 엄연히 성적인 의미가 온전히 내포된 단어이다. 위키 피디아에서 Sexy 검색하니까 이렇게 나온다. Sexy is an adjective that describes sexual attraction in humans, and other species. Related articles include: other species는 상관 없는 얘기니까 제껴 놓더라도, Sexual attraction - 인간이 인간에게 성적으로 끌리다는 것을 부연적 설명을 덧붙일 때 쓰는 단어다. (대충 번역했다. 뜻이 뒤집힐 정도로 의역은 아니라고 본다.) 아예 연타석으로 밑에 등장하는 섹시 라는 단어와 관련된 링크는 성적 흥분, 성적 유인, 물리적 매력 이라고 되어 있다.점잔빼고 말했으니 성적으로 끌린다지 까고 말해서 섹시는 섹스 하고 싶은 대상에 갖다붙이는 단어다. 쉽게 말해서 흔히 말하는 박음직스럽다느니 조개니 냄비가 어떻다느니 하는 말이랑 하등 다를바가 없다는 뜻이다. 워낙 자주 보이니까 본 의미를 잃었다고 하기엔 변명이 부족하다. 내가 생활했던 영어 사용 문화권에서는 평소 대화에 적어도 남자가 여자한테, 여자가 남자한테 "섹시" 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렇다. 그 단어 자체가 성희롱 수준인거다. 간혹 사용하게 되더라도 그건 거의 연예인에 한정이며, 그럴 때에 한해서는 아예 대놓고 성적으로 얘기를 한다. 그리고 아무리 단어의 의미가 희미해졌다고 해도 한국에서도 섹시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대개 신문이나 TV에서, 외국과 마찬가지로, 연예인들 얘기 할때나 자주 등장할 뿐, 남자가 여자, 여자가 남자한테 섹시하다고 잘 안한다. 애인이면 또 모를까. 슬슬 정리해보자. 섹시하게 입었다는 뜻은, 영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굳이 한글로 풀어드리자면, 성적으로 끌리게 입었다는 말과 같은 뜻이 된다. 다들 섹시하다고 말하는 옷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봤을 때 착용자가 섹시하게 보이도록 고안된 옷들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뜻이 여전히 잘 안 와닿는 사람들은 두 번째 단어 섹시를 성적으로 끌린다 로 고쳐보자. (물론 여기서 취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취향 얘기하지 말자.) 어찌보면 말장난이다. 저 단어를 본인이 어느 선까지 느끼고 사용했는지 나로선 알 길이 없을 따름이다. 하지만 모두가 다 사전적 의미로 사는 건 아님에도 어떤 단어들을 사용할 때에는 다들 어느 정도 선까지는 사전적 의미를 염두해두고 말하는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 단순한 말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으리라 난 생각한다. 지금이 무슨 70년대도 아니고 섹시라는 단어에 성적인 의미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하면 참 우습게 보일 것 같다. 결국 섹시한 옷을 입으신 분들, 다시 말해 성적으로 끌리도록 입으신 분들이 성적인 시선을 싫어할 때 해줄 말은 딱 한 마디 밖에 없겠다. 그게 싫으면 그렇게 입지를 말던가. 추신. 혹시 난독증 있을까봐. 난 이 글에서 어떤 불특정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섹시하다고 받아들이는 기준, 즉 섹시의 기준을 정의한 적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추신2. 원문은 패션 밸리 글이던가... 로 생각되어 패션 밸리로 보냄. 리플은 달아도 상관 없지만 답플이나 삭제 역시 내 마음이다. 170 이하는 루저고, 게임 업계 가려면 서울대 부터 가야 되나? 학생들에게 서울대를 무작정 가라는 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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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옷을 입고 스스로가 ..
by otherside at 05/20 제가 잘못 이해해서 불쾌하.. by otherside at 05/20 물론 섹시하다는 단어를 제가.. by otherside at 05/20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인지.. by otherside at 05/20 섹시라는 단어자체에 집중.. by 퓨어킴 at 05/20 애초에 그 모든 성적인 시선.. by 지나가는로기너 at 05/20 그러니까 여성이 불쾌감을 .. by 인생은아름다워 at 05/20 오더 사이드 이사람은 이상.. by 지나가는로기너 at 05/20 요컨데 이런겁니다. 여기에.. by 지나가는로기너 at 05/20 결국엔 처음에 포스팅한 여.. by Nebula at 05/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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